‘174.5km 쾅’ 오타니, 102마일 신인에 참교육 ‘31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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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경기에서 멀티히트로 날아 오른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신인왕 0순위 투수를 참교육했다.

LA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1회 선두타자로 나서 제이콥 미시오로스키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리드오프 홈런.

이 홈런은 최고 속도 108.4마일의 속도(약 174.5km)로 무려 431피트(약 131.4m) 날아갔다. 오타니 특유의 빠르고 비거리가 긴 홈런.

오타니는 초구 100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지켜본 뒤, 2구 커브에 헛스윙했다. 이에 볼카운트 0볼-2스트라이크에 몰린 것.

하지만 오타니는 3구 90마일 커브를 그대로 걷어 올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 가장 깊숙한 곳을 넘기는 장쾌한 타구를 터뜨렸다.

이는 지난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7경기 만에 나온 홈런. 오타니는 지난 경기 멀티히트와 이날 홈런으로 최근 타격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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