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억 부당대출…새마을금고 또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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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에서 1716억원 규모의 부당대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부당대출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했으며, 직원과 외부인이 공모해 허위계약서를 제출하고 서류를 위조한 정황이 확인됐다.

금융권에서는 부당대출 사고가 계속되고 있으며, 하나은행도 외부인 사기로 인한 금융사고를 5건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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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에서 1700억원이 넘는 부당대출 사고가 발생했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경기 성남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1716억원 규모의 부당대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금고 직원 등이 외부인과 공모해 허위계약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총 87건의 불법 대출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서류를 위조해 담보 가치를 부풀린 정황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부당대출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발생했다. 부당대출 금액은 총 171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새마을금고 직원 본인은 물론 가족과 지인의 명의로 설립된 20여개의 ‘깡통 법인’이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새마을금고의 부실한 내부통제가 연이은 부당대출 사고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새마을금고에선 2023년에도 700억원대 부당대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차명법인계좌를 여러개 동원해 금액이 커진 것”이라면서 “300억원은 충당금으로 쌓아둔 상태다. 향후 경공매 등을 거쳐 부실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권에선 부당대출 등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날 하나은행도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인한 금융사고 3건을 공시했다. 금액은 64억원에 달한다. 하나은행은 올해만 벌써 5번째 금융사고를 공시했다. 지난달 14일엔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350억원 사고를, 23일엔 부당대출로 74억원대의 금융사고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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