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롤디스 채프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제 30대 후반의 나이가 된 아롤디스 채프먼(38, 보스턴 레드삭스)이 또 100마일 이상의 강속구를 자랑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보스턴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뉴욕 메츠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채프먼은 3-1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단 7개(스트라이크 6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 1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아롤디스 채프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채프먼의 최고 구속은 101.8마일(약 163.8km)의 강속구. 또 채프먼은 이날 100마일 이상의 공을 3개나 던졌다. 여전히 살아있는 구속.
보스턴은 채프먼의 호투 덕에 3-1로 승리했다. 또 채프먼은 시즌 7세이브를 따내며, 평균자책점을 2.00으로 줄였다.
아롤디스 채프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채프먼은 이날까지 시즌 20경기에서 단 1개의 블론세이브도 기록하지 않았다. 38세의 노장 투수가 여전히 위력적인 공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보스턴은 1회 센가 코다이 공략에 성공하며 2점을 선취했다. 알렉스 브레그먼이 내야땅볼 타점, 트레버 스토리가 내야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아롤디스 채프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2회에는 재런 듀란이 2사 1루 상황에서 1타점 3루타를 때리며, 팀의 3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보스턴 타선은 이후 침묵했으나, 마운드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
보스턴 마운드는 선발투수 헌터 도빈스가 4 2/3이닝 1실점으로 5회를 채우지 못했으나, 4명의 구원진이 4 1/3이닝 무실점으로 펄펄 날았다.
아롤디스 채프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기에 화룡점정을 찍은 선수가 채프먼. ‘쿠바산 마사일’ 채프먼의 위력은 펜웨이 파크에서도 여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센가는 6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음에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3패째를 안았다. 3회 후안 소토가 병살타로 물러난 것이 결정적이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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