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의 양자경·첫 내한 쿠아론…스크린 새 얼굴까지 [31st BIFF 중간결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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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승현 기자]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 6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오랜만에 부산을 다시 찾은 반가운 얼굴부터 처음 영화제를 방문한 세계적인 거장, 스크린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스타들까지. 개막 후 부산을 뜨겁게 달군 전반기 화제의 순간들을 짚어봤다.● 15년 만의 양자경·3년 만의 판빙빙…월드스타들의 ‘부산 귀환’올해 부산에서는 세계적인 배우들의 반가운 귀환이 이어졌다. 그 중심에는 15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를 다시 찾은 양자경과 3년 만에 돌아온 판빙빙이 있었다.양자경은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하며 15년 만에 부산을 찾았다. 화려한 실버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선 그는 여전한 존재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개막식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품은 양자경은 “아시아영화인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우리의 이야기가 문화와 국경을 넘어 전달되는 방식은 매우 깊은 의미가 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이룬 성취에 대해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부산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어 감사하고 아름다운 영예를 안겨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양자경은 올해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된 신작 ‘우리 할머니는 큐브왕’으로도 관객들과 만났다. 한국에서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감독을 묻자 “‘가능한 사랑’의 이창동 감독과 작업하고 싶다. 박찬욱 감독, 봉준호 감독과도 일을 하고 싶다”며 한국 영화계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정우성 배우와도 함께한 적이 있고 다른 배우들과도 작업해왔다. K팝과 한국 드라마, 한국 음식, 특히 한국 사람들을 정말 좋아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2023년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던 판빙빙도 3년 만에 다시 부산을 방문했다. 개막식 레드카펫에서는 강렬한 레드 드레스와 레드 립을 매치해 고혹적인 분위기를 완성하며 변함없는 존재감을 드러냈다.판빙빙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가운데 웨인 왕 감독의 장편 ‘미친 노인의 일기’와 아이번 탄 감독의 단편 ‘그녀가 말했다’에 출연했다. 그는 부산을 다시 찾은 소감에 대해 “한국에서 영화제를 즐기고 세계 각국의 감독과 배우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 부산에 올 때마다 익숙한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한국 영화에 대한 애정도 빼놓지 않았다. 판빙빙은 “한국의 배우와 감독들이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고 다양한 장르를 보유하고 있다”며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이창동 감독님의 ‘가능한 사랑’을 보고 새로운 충격을 받았다.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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