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만→185만원" SK스퀘어, 하이닉스 배당 확대가 핵심…재평가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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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SK스퀘어 목표주가 185만원으로 상향
하이닉스 주주환원 확대 시 배당수입 증가 기대
기관 편입한도 이슈도 SK스퀘어 매수세 자극
“보유 지분가치 상승·주주환원 기대 유효”

  • 등록 2026-06-17 오전 7:46:37

    수정 2026-06-17 오전 8:05:03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최대주주인 SK스퀘어의 투자 매력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실제 배당을 늘릴 경우 SK스퀘어의 배당수입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SK스퀘어의 자체 주주환원 확대 여력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17일 SK스퀘어(40234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45만원에서 18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 150만 1000원 기준 상승여력은 23.3%다.

(표=SK증권)

이번 목표주가 상향의 핵심 배경은 SK하이닉스(000660)다. 최근 시장에선 SK하이닉스가 대규모 주주환원을 추진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SK하이닉스는 구체적인 규모가 확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지만, 이미 2025~2027년 배당정책을 통해 고정배당금을 주당 1200원에서 1500원으로 올리고 3년간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수준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최 연구원은 “구체적인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더라도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은 크다”고 평가했다. SK증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FCF는 2025년 21조 5000억원에서 2026년 146조원, 2027년 240조원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개선과 현금창출력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는 만큼 FCF 기반 배당정책에 따른 환원 확대 기대가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 20.5%를 보유하고 있다. SK하이닉스 배당이 늘어나면 SK스퀘어가 받는 배당수입도 함께 증가한다. SK증권은 SK스퀘어가 올해 주주환원 방안으로 현금배당 2000억원과 자사주 매입 400억원을 이미 발표한 만큼, 향후 SK하이닉스 배당 확대가 SK스퀘어의 추가 주주환원 기대를 높일 수 있다고 봤다.

기관투자자 수급도 긍정적인 변수로 꼽힌다. SK하이닉스의 코스피 내 시가총액 비중이 크게 높아지면서 기관투자자의 단일종목 편입한도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일 공시한 SK하이닉스의 코스피 내 시가총액 비중은 21.26%로, 실제 시가총액 비중 24.51%보다 낮은 수준이다.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기관 입장에선 직접 편입 부담을 피하면서 SK하이닉스 가치에 노출될 수 있는 SK스퀘어가 대안으로 부각될 수 있다.

실제로 SK스퀘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SK하이닉스 대비 높은 주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수혜와 주주환원 기대가 커질수록 SK스퀘어의 보유 지분가치도 함께 재평가되는 구조다.

최 연구원은 “SK스퀘어는 보유 지분가치 상승과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특히 2026년부터 본격화될 SK하이닉스 실적 개선에 따른 주주환원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SK증권은 SK스퀘어의 목표주가 산정에 SK하이닉스 등 자회사 가치 상승을 반영했다. 순자산가치(NAV) 대비 목표 할인율은 30%를 적용했다. SK증권이 산정한 SK스퀘어의 적정주가는 187만 1814원이며, 이를 반영한 목표주가는 18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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