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0원대 내려온 환율…1300원대 진입 가능성은[주간외환전망]

9 hours ago 3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1410원대에서 움직이며 약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다. 대내외 변수가 원화 강세를 지지하면서 일각에서는 단기적으로 1300원대 환율 가능성도 점친다. (사진=연합뉴스)지난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7.7원 하락한 1416.1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10개월여 만에 장중 1410원대를 기록한 뒤 이틀 연속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지난 7월 1일 장중 터치했던 1559.2원에서 143.1원이나 하락했다. 지난 8일오전 6시 1409.5원으로 한 주 거래를 마쳤다. 최근 원화 강세의 가장 직접적인 배경으로는 달러 수급 개선이 꼽힌다.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으로 달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가운데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가 겹치며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과 일본의 외환시장 공동 개입 이후 엔화 약세가 제한된 점도 원화에 간접적인 우호적 요인이다. 시장에서는 엔화뿐 아니라 원화,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 전반의 약세를 제한하려는 미국의 정책 기조가 강화된 것으로 해석한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 4일 미 CNBC 방송에서 “그동안 한국 원화가 과도한 변동성을 보여왔다”며 이레적으로 원화 가치 하락 문제를 언급한 것도 원화 강세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이번주에는 미국 물가 지표가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미국 노동부는 오는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3일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한다. 예상 밖의 ‘고용 쇼크’로 약해진 9월 금리 인상 기대가 물가 지표에서도 이어진다면 달러 약세가 심화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전월보다 2만3000개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인 8만3000개 증가를 크게 밑돈 것이다. 반대로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금리 인상 기대가 되살아나면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 국제유가도 변수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여전해 국제유가 변동성도 이어질 수 있다. 국제유가가 급등할 경우 원화 강세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은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SK하이닉스 ADR 관련 달러 공급과 수출기업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