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일 만의' 클린시트+3연패 탈출... 간절했던 김은중 감독 "버텨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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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수원FC 감독이 21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경기 중 손짓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김은중 수원FC 감독이 21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경기 중 손짓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값진 승점 3이다. 강등권 탈출이 절실한 수원FC가 모처럼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수원FC는 21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에서 강원FC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수원FC는 30경기 9승 7무 14패 승점 34를 쌓았다. 최하위 대구FC(30경기 22점)와 격차를 12점으로 벌렸다.

김은중(46) 수원FC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할 수 있어 고맙다. 선수들이 정신적으로도 준비가 필요했는데, 잘 준비한 것 같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말씀드렸듯 매 경기 기회이자 위기가 올 수 있다.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승점 3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전 승부처로 김은중 감독은 "강원은 워낙 기세가 좋았다. 자신감이 좋다는 걸 알고 있었다. 강원이 공격할 때 전환 상황을 노리려 노력했다"고 회상했다.


이용(가운데)과 김대원(오른쪽)이 21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경기 중 경합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용(가운데)과 김대원(오른쪽)이 21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경기 중 경합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FC의 마지막 무실점 승리는 지난 5월 18일 대전하나시티즌(3-0 승)전이었다. 강원전은 126일 만의 클린시트다. 김은중 감독은 "경기 전에도 말했듯 실점이 없어야 승리할 수 있었다"며 "최근엔 상대가 잘했다기보단 수원FC가 어이없는 실수로 실점을 내준 경우가 있었다. 선수들이 생각이 많아졌던 것 같다. 무실점으로 그걸 다 떨쳐낸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은중 감독은 "무실점 승리가 잘 기억 나지도 않는다. 선수들에게 헌신적으로 버텨준 것이 고맙다고 했다"며 "경기가 끝난 뒤에 선수들에게 일주일 동안 제주SK와 원정 경기를 잘 준비해서 승점 3 따오자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2003년생 세컨드 골키퍼 황재윤의 활약에는 미소 지었다. 주전 골키퍼 안준수는 이날 부상으로 제외됐다. 김은중 감독은 "(안)준수는 부상으로 강원전에서 빠졌다"며 "(황)재윤이가 제 역할을 잘하고 있다. (시즌 말미까지) 앞으로도 기용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민(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21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강원FC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김경민(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21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강원FC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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