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연승에도 웃지 못한 미네소타...코레아-벅스턴 충돌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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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가 11연승을 달렸지만, 웃을 수만은 없었다.

미네소타는 16일(한국시간) 오리올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볼티모어 원정 3연전을 스윕하며 11연승을 질주했다. 24승 20패로 올라섰다.

미네소타는 유격수 코레아와 중견수 벅스턴이 수비 도중 충돌했다. 사진= Mitch Stringer-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미네소타는 유격수 코레아와 중견수 벅스턴이 수비 도중 충돌했다. 사진= Mitch Stringer-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선발 크리스 패댁이 7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기록했고 3회 다숀 커지 주니어, 바이런 벅스턴의 홈런을 앞세워 3-0으로 달아났고 7회에는 로이스 루이스의 적시타가 나오며 한 점을 추가했다.

경기는 이겼지만, 좋은 일만 있지는 않았다. 주전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와 중견수 바이런 벅스턴이 다쳤다.

둘은 3회말 중견수와 유격수 사이에 뜬 세드릭 멀린스의 뜬공 타구를 쫓다가 충돌했다. 코레아는 바로 교체됐고, 벅스턴은 다음 이닝에 교체됐다.

전날 경기 도중 몸이 안좋아 자리를 비운 로코 발델리를 대신해 이날 팀을 이끈 제이스 팅글러 코치는 “뜬공 타구가 두 선수 사이 한가운데에 떴다. 두 선수 모두 잡으려고 열심히 뛰었고, 오늘 관중이 많고 함성 소리가 크다보니 의사소통이 어려웠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두 선수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뇌진탕 치료 절차에 들어갔다. 팅글러는 이것이 두 선수가 뇌진탕 증세를 보이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두 선수에 대한 추가 정보는 검진이 끝난 뒤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선발 투수였던 패댁은 “정말 무서운 장면이었다. 그런 장면을 보게되는 것이 너무 싫다. 두 선수 모두 하루 이틀 정도 쉬고 바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그러나 많은 선수들이 위기 상황에서 앞으로 나와줬다”며 두 선수의 공백을 대신해 교체 투입된 타이 프랜스와 조나 브라이드,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만 1루수와 2루수, 우익수 세 포지션을 소화한 코디 클레멘스 등 동료들을 칭찬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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