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 김연아, 드보르자크 청소년 콩쿠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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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연소… 체코 프라하서 열려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 양(11·사진)이 체코 프라하에서 13일(현지 시간) 열린 안토닌 드보르자크 국제 청소년 라디오 콩쿠르 ‘콘체르티노 프라가’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했다. 김 양은 결선 무대에서 프라하 방송교향악단과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했다.

우승자에게는 장학금 5000유로(약 817만 원)와 체코 남부 보헤미아 페스티벌 출연 기회 등이 주어진다. 1966년 제정된 이 대회는 16세(현악 및 건반 부문) 또는 18세(관악 부문) 이하를 대상으로 한 청소년 콩쿠르다. 올해는 유럽과 아시아, 미국 등지에서 약 60명이 참가했으며 현악·건반 부문 4명, 관악 부문 4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김 양은 지난해 이탈리아 로마의 한 공항에서 비발디의 ‘사계’를 즉흥 연주하는 유튜브 영상이 1억90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올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국내에선 서울시향, 과천시향 등과 협연 무대를 가지기도 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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