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20대 24개월·40대 28개월 연속 감소
실업률 0.2%p 오른 2.3%…비경제활동인구 0.1%↑
올해 10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만 3000명 늘어 4개월 만에 10만 명 미만의 증가 폭을 나타냈다.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4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4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 3000명 증가했다.
이로써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 이후 44개월 연속 늘었다.
올해 취업자 수 증가 폭은 둔화세를 보이며 지난 5월 8만 명으로 3년 3개월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지난 7월~9월은 10만 명대를 회복하기도 했으나, 이달 다시 10만 명 밑으로 내려왔다.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은 전년 동월 대비 25만 7000명, 30대는 6만 7000명, 50대는 1만 2000명 각각 증가했으나, 20대는 17만 5000명, 40대는 7만 2000명 감소했다.
20대와 40대 취업자 수는 각각 24개월, 28개월 연속으로 감소하고 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9만 7000명, 3.3%), 교육 서비스업(8만 4000명, 4.5%),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7만 7000명, 5.7%)에서 증가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은 14만 8000명(-4.5%), 건설업은 9만 3000명(-4.3%) 감소했고, 농림어업에서도 6만 7000명(-4.0%) 줄었다.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전년 동월과 동일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8%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p)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5.6%로 0.8%p 하락했다.
10월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5만 1000명(8.2%) 증가한 67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실업률은 2.3%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08만 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 1000명(0.1%) 늘었다.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20만 7000명(9.2%) 증가했다. 60세 이상(10만 명, 10.4%), 20대(5만 4000명, 15.8%) 등에서 주로 증가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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