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달러대 유가에 비트코인 ‘휘청’…7.6만달러대로[코인 모닝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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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윤영 기자] 비트코인이 중동 지역의 무력 충돌 확산과 고유가 충격에 7만6000달러대로 밀려났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미 국채금리까지 급등하자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디지털자산 시장 전반에 하방 압력이 커지는 모습이다. [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11일 디지털자산시장 데이터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5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35% 떨어진 7만68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의 흐름도 하락세다. 같은 시각 시가 총액 2위인 이더리움(ETH)은 0.24% 하락한 2445.57달러를, 바이낸스코인(BNB)은 0.93% 내린 714.98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SOL)는 99.97달러로 2.85%, 엑스알피(XRP·리플)은 1.34달러로 2.77% 떨어졌다. 하이퍼리퀴드는 5.64% 하락한 80.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디지털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것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장기화와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투자심리를 압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브렌트유에 이어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WTI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6.43달러(6.69%) 뛴 배럴당 102.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지난달 31일부터 8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브렌트유 11월물 역시 5거래일째 상승하며 6.42달러(6.34%) 오른 배럴당 107.63달러를 기록했다. 두 유종 모두 올해 5월 19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중동의 주요 원유 수송로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공급 차질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최근 홍해의 관문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의 친(親)이란 무장단체 후티 반군이 대규모 공격을 주고받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또 다른 핵심 원유 수송로까지 불안이 확산하면서 원유 공급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도 높아지고 있다. (사진=코인마켓캡)고유가 충격은 채권시장으로도 번졌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를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95%를 넘어서며 2023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30년물 금리도 7.5bp 상승한 5.360%로 마감해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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