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현우(팀 피니쉬)가 으르스켈디 두이세예프(키르기스스탄)의 100% 피니시 기록을 깨뜨렸으나 승리까지 가져오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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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OAD FC |
김현우는 28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73 밴텀급(-63kg) 경기에서 두이세예프에게 3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김현우의 종합격투기(MMA) 전적은 6승 3패가 됐다. 두이세예프는 12전 전승 무패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앞선 11경기 모두 피니시로 이겼던 기록은 멈췄다.
두이세예프는 11전 무패 전승을 자랑한다.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100% 피니시로 장식했다. ROAD FC 차세대 밴텀급 선수로 꼽히는 김현우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두 번의 패배도 국내 밴텀급 최상급 선수로 꼽히는 양지용(제주 팀 더킹)과 김수철(로드FC 원주)에게 당한 패배밖에 없다.
두이세예프가 초반부터 태클에 성공하며 자신의 전장으로 김현우를 끌고 갔다. 늪에서 벗어난 김현우는 그래플링 싸움 끝에 다시 스탠딩 상황을 맞았다. 김현우는 어퍼 등 큰 공격으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두이세예프의 오버 핸드 훅에 김현우가 휘청였다. 두이세예프는 폭발적인 펀치 연타 대신 차분하게 태클을 선택하며 다시 바닥으로 끌고 갔다. 두이세예프는 김현의 백 포지션을 잡고 초크를 시도했으나 김현우가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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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OAD FC |
2라운드 양상도 비슷했다. 두이세예프가 태클로 김현우를 늪으로 초대했다. 김현우의 바디샷이 두이세예프에게 꽂히며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또다시 태클로 흐름을 놓지 않았다. 라운드 막판 두이세예프의 체력이 떨어진 모습이 나오자, 김현우는 팔꿈치를 활용해 공략했다.
3라운드 초반 김현우와 두이세예프는 잠시 타격전을 벌이는 듯했으나 두이세예프가 다시 태클로 위기를 모면했다. 라운드 중반에도 김현우는 타격전으로 가져가고자 했으나 두이세예프가 테이크다운으로 응하지 않았다.
김현우가 반전의 기회를 잡는 듯했다. 두이세예프의 오른팔을 잡고 서브미션을 노렸으나 두이세예프가 버텨내며 탈출했다. 두이세예프는 김현우의 상위 포지션에서 남은 시간을 보내며 승기를 지켰다.
[굽네 ROAD FC 073 2부 / 6월 28일 오후 5시 서울 장충체육관]
[스페셜 이벤트 윤형빈 VS 밴쯔]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전 오카 VS 카밀 마고메도프]
[웰터급 박시원 VS 윤태영]
[밴텀급 김현우 VS 으르스켈디 두이세예프]
두이세예프, 3R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65.8kg 계약체중 박형근 VS 하라구치 신]
하라구치 신, 2R 2분 23초 기무라 승
[플라이급 조준건 VS 편예준]
편예준, 3R 3분 12초 파운딩에 의한 TKO 승
[굽네 ROAD FC 073 1부 / 6월 28일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
[라이트급 한상권 VS 여제우]
한상권, 1R 46초 백스핀 엘보에 의한 KO 승
[라이트급 손진호 VS 오트키르벡]
손진호, 1R 2분 37초 암바 승
[무제한급 허재혁 VS 김기환]
김기환, 2R 종료 심판 2-1 판정승
[-60kg 계약체중 유재남 VS 백현]
백현, 2R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라이트급 김민형 VS 틸러]
김민형, 2R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67kg 계약체중 박재성 VS 김진국]
박재성, 2R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아톰급 김단비 VS 이보미
이보미, 2R 1분 32초 파운딩에 의한 TKO 승
[밴텀급 차민혁 VS 이유찬]
이유찬, 1R 2분 14초 파운딩에 의한 TKO 승
[라이트급 진성훈 VS 김예환]
진성훈, 1R 2분 34초 엘보 파운딩에 의한 TKO 승
[미들급 조승기 VS 이영철]
조승기, 2R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