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월 비아파트 착공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 전월세 가격 상승에 주거비 부담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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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빌라 모습.  ⓒ 뉴스1

서울 시내의 빌라 모습. ⓒ 뉴스1

비(非)아파트 공급이 감소하는 가운데 연립·다세대 주택(빌라) 전세·월세 가격이 동반 상승하면서 자금이 부족한 청년층 등의 주거 부담이 커지고 있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6년 1∼5월 비아파트 착공은 1만2358채로 전년 동기(1만3075채)보다 5.5% 감소했다. 5월 한 달 기준 비아파트 착공도 2655채에 그쳐 전월(3140채)보다 15.4% 줄어드는 등 공급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비아파트 착공은 전세사기 여파 이후 공급이 급격하게 줄어왔다.

비아파트 공급이 줄어들다보니 전월세 가격은 동반 상승하는 추세다. 같은 기간 한국부동산원의 월간 주택 가격 동향조사에서 연립주택 전세가격 상승률은 0.72%, 월세는 1.07% 올랐다. 특히 서울의 경우 전세 2.65%, 월세 3.02%로 상승률이 가팔랐다.

전체 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올해 1~5월 누적 전월세 거래 중 비아파트 월세 비중은 80.9%에 달했다. 최근 5년간 평균(63.6%)과 비교하면 17%포인트 넘게 올랐고, 전년 동기(74.9%) 대비 6%포인트 상승했다. 공급 축소에 따른 전세 부족과 월세 전환이 서민들과 청년들의 주거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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