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PFCT 대표 이수환
AI 기술로 서민금융 개척
저축銀 연계투자 앞장서며
중·저 신용자 대출 확대
핀테크가 1금융권과 2금융권 사이 '금리 단층'을 메우는 서민금융 창구로 부상하고 있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과 저축은행이 손잡고 출시한 중·저신용자 대상 민간 주도 중금리 연계투자는 실행 1년 만에 취급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기술과 금융의 결합을 지향하는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는 이 연계투자 취급액의 절반가량(2483억원)을 공급한 회사다. 자체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신용평가를 고도화한 PFCT는 중·저신용자의 대출한도를 늘리고, 금리 문턱을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수환 PFCT 대표는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1.5금융'을 통한 금리 단층 해소를 PFCT의 주요 목표 중 하나로 꼽았다. 이 대표는 "시중은행에서 수용하기는 어렵고, 기존 2금융권에서는 고금리를 적용받던 중·저신용자를 위해 합리적인 금리 체계를 구축하려고 노력했다"며 "기술을 활용해 1.5금융을 지향하는 PFCT는 2금융권 대비 금리가 2~4%포인트 낮다"고 밝혔다.
특히 전체 차주의 80% 이상이 신용점수 600~800점대 중·저신용자다. 신용평점 하위 50%의 중·저신용자 취급 비중이 97.71%에 달한다. 금액별 취급 비중을 보면 1000만원 미만이 38.85%로 가장 높고, 그다음이 1000만~2000만원 미만(31.86%)이다.
이 대표는 "대출 신청(본심사)부터 입금까지 평균 소요 시간이 22시간2분으로 하루가 채 걸리지 않고, 최단 소요 시간은 11분49초에 불과하다"며 "전체 취급 건의 약 55%가 신청 당일 실행돼 중·저신용자 긴급 생활자금 조달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PFCT는 대환대출 강화를 통해 중·저신용자 금융 비용 절감에도 나서고 있다. 5개월간 공급한 대환대출의 가중평균 금리는 10.2%로, 2금융권 대비 낮은 편이다. 대환대출만 놓고 봤을 때 신용평점 하위 50% 취급 비중은 99.6%에 달한다.
이 대표는 "대환 실행으로 차주 1인당 월평균 23만4000원의 이자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며 "이는 중·저신용자의 신용 상향을 유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격적 금융 혜택에도 이 회사의 연체율은 0.3%에 불과하다. 오히려 금융 취약계층 대상 대출을 늘릴수록 연체율이 개선되고 있다. 비결은 '기술'에 있다. PFCT는 전체 임직원의 절반이 인공지능(AI) 등 전문성을 갖춘 엔지니어 출신이다. 신한·롯데카드, SBI·OK·고려저축은행 등 PFCT의 AI 모델을 활용하는 금융사도 많다. 최근엔 베트남, 인도네시아, 호주 등 해외로도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이 대표는 "AI도 기술 수준에 따라 리스크를 파악하는 '해상도'가 달라진다"며 "레거시 금융권 대비 계속 새로운 걸 개발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핀테크의 유전자정보(DNA)가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그가 최종적으로 그리는 그림은 보통 사람을 위한 보통의 금융이다. 이 대표는 "초고액자산가 등 우수 고객을 위한 서비스는 어디에나 있지만, 정작 서민을 위한 1.5금융은 무너졌다"며 "향후 소상공인, 스타트업 등으로 금융 공급 대상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환 대표
△1982년생 △연세대 경영학 학사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전략컨설팅 부문 컨설턴트 △베인앤드컴퍼니 전략컨설팅 부문 상무 △PFCT 사업전략총괄(CSO) △PFCT 대표
[차창희 기자]



![[속보] 잠실 개표소 출입 막은 ‘올다르크’ 구속영장 기각](https://pimg.mk.co.kr/news/cms/202607/21/rcv.NEWSIS.NEWSIS.20260721.NISI20260721_0021372403_R.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