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재계 첫 회동]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가능하면 산업·경제 영역은 현장의 여러분 의견을 많이 들으려 노력 중이며 인사 추천도 그 의견을 존중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새 정부는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 민생경제에 집중하려 한다”며 “필요하면 쓴소리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첨단전략산업 육성과 사회공헌 활동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한 가지 부연 말씀을 드리면 대통령 되시고 나서 대통령님 자서전을 읽어봤다”고 말했고 이 대통령은 “아, 그러셨느냐”고 반색했다. 이 회장이 언급한 자서전은 이 대통령이 2022년 2월 20대 대선을 앞두고 발간한 ‘그 꿈이 있어 여기까지 왔다’로 보인다. 이 책에는 유년 시절부터 대선 후보에 이르기까지 이 대통령의 인생 여정과 정치 철학 등이 담겨 있다.
이어 이 회장은 “제가 (자서전을 읽고) 가장 크게 얻은 건 우리나라 청소년들, 청년들에게 꿈을 줘야겠다는 것”이라며 “삼성그룹의 모든 사회공헌 활동은 청소년 교육, 낙후된 청소년들이 어떻게 하면 사회에 빨리 적응할 수 있을까에 포커스를 맞춰서 하고 있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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