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오늘밤 유엔총회 기조연설로 '민주 대한민국' 복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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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9.23 12:05 수정2025.09.23 12:05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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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뉴욕 유엔총회에서 첫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 대통령의 기조연설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 늦게 또는 24일 새벽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선언할 예정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극복했다는 걸 공식적으로 선언해 한국 민주주의의 성숙도를 과시하고 국제사회의 신뢰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 대통령은 한반도 정책 등 한국 정부의 외교 비전을 밝히면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당부하고 북한에 대화를 촉구하는 평화 메시지도 낼 것으로 보인다.

기조연설을 마친 이 대통령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프랑스·이탈리아·우즈베키스탄·체코·폴란드 정상 등과 양자회담을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공식 회담은 계획되어 있지 않지만, 약식 회담 형식의 짧은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은 남아 있다.

24일에는 한국 정상 중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한다.

안보리 회의 주재를 마친 뒤 이 대통령은 미국 월가의 금융계 인사들과 한국 기업인들을 만나 투자 유치 행사를 진행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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