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어쩌면 해피엔딩’ 토니상 6관왕에 “창의적 도전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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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가진 우원식 국회의장 등 여야 대표들과의 오찬에 참석해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2025.6.4/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가진 우원식 국회의장 등 여야 대표들과의 오찬에 참석해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2025.6.4/뉴스1
이재명 대통령은 9일 한국 토종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토니상 뮤지컬 부문 작품상을 비롯해 6개 부문에서 상을 거머쥔 데 대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이 순간, 우리 모두 함께 마음껏 자랑스러워하고 축하하자”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러한 성과는 결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 오랜 시간 우리 문화예술인들이 흘린 땀과 열정, 그리고 창의적 도전의 결실”이라며 이같이 올렸다. 이어 “‘어쩌면 해피엔딩’은 우리 고유의 정서와 가치, 그리고 인간의 깊은 감정을 진솔하게 담아내어 국경을 넘은 전 세계인의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추켜세웠다. 앞서 미국 뉴욕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8일(현지시간)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어쩌면 해피엔딩’은 뮤지컬 부문 작품상과 연출상, 남우주연상, 극본상, 음악상, 무대디자인상 등 6관왕에 올랐다.

K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 제작·출연진이 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고 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이날 작품상, 극본상, 작사·작곡상, 무대 디자인상, 연출상, 남우주연상 등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2025.06.09. 뉴욕=AP/뉴시스

K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 제작·출연진이 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고 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이날 작품상, 극본상, 작사·작곡상, 무대 디자인상, 연출상, 남우주연상 등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2025.06.09. 뉴욕=AP/뉴시스
이 대통령은 “BTS·블랙핑크가 음악으로, 봉준호 감독과 윤여정 배우가 영화로, ‘오징어 게임’ ‘킹덤’이 드라마로 세계를 매료시킨 것처럼 이제 우리 뮤지컬이 브로드웨이 한복판에서 한국의 이야기를 당당히 전하게 됐다”며 “토니상 수상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한국 예술가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우리의 문화가 인류 모두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는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한층 더 강화하고 예술가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게 또 세계 속에서 빛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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