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블룸버그 '국민배당금' 정정보도에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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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사진=뉴스1

이재명 대통령 /사진=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청와대 항의 서한을 받고 기사를 정정한 것을 두고 "정론직필하는 자존감 높은 언론의 모습이 얼마나 당당하고 보기 좋은가"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블룸버그통신은) 김 실장의 주장이 초과이윤 배당이 아니라 초과세수 배당이었음에도 잘못 보도를 했다며 정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특정 세력을 편들거나 누군가를 공격하기 위해 고의적인 조작·왜곡으로 가짜뉴스를 남발하는 언론은 결코 보일 수 없는 자세"라며 "명백하게 정치적 의도를 갖고 조작·왜곡 보도를 일삼으며 정정 거부를 하는 일부 국내 언론들이 귀감으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사진=블룸버그 사이트 갈무리

사진=블룸버그 사이트 갈무리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법인세 등 초과 세수 배분 방안을 제안한 글을 기업의 초과 이익 배분 구상으로 보도했다. 이에 청와대는 지난 15일 이를 중대한 오해라며 블룸버그통신에 항의 서한을 보내 사과를 요구했다.

이후 블룸버그는 기사 제목을 '국민배당금을 띄움으로써 시장에 혼란을 줬다'에서 '고위 참모가 인공지능(AI) 배당금을 띄우자 한국 증시가 요동쳤다'로 수정했다. 또 기사 본문에는 해당 제안이 정부 방침이 아닌 김 실장 개인의 주장임을 명시하고, 김 실장이 '초과 세수' 활용 방안을 논의한 맥락 등도 추가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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