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31일 부산 해운대를 찾아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35분께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 일대에 도착해 박 후보, 주진우·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후보 등과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이 전 대통령은 "제가 이번 지방선거 후보를 위해 마이크를 잡은 것은 처음"이라며 "시장은 말로 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일을 잘하는 사람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박 후보의 시정 운영을 평가했다. 그는 "박형준 시장이 부산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하던 일을 계속 마무리할 수 있도록 박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도 언급했다. 그는 "당시 야당 소속 시장이었지만 시민들이 일하는 시장을 선택해 서울이 발전할 수 있었다"며 "지금 중요한 것은 대통령이나 장관이 아니라 부산시장이 누가 되느냐는 점"이라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박 후보와 함께 수영로교회를 방문했다. 두 사람은 주일예배에 참석했다. 수영로교회는 부산의 대표적 대형교회로 알려져 있다.
예배를 마친 뒤 이 전 대통령은 박 후보와 박민식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과 해운대 구남로 인근의 한 돼지국밥집에서 식사했다.
박 후보는 이 전 대통령이 2008년 대선에서 승리한 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위원으로 참여했다. 이후 청와대 홍보기획관과 정무수석비서관 등을 지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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