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3일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등 5대그룹 총수 및 주요 경제단체장들과 첫 상견례를 갖는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민생 회복과 경제살리기를 위한 경제계의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12일 “이재명 대통령이 내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경제 6단체장과 5대그룹이 참석하는 경제인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최태원 대한상의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 경제 6단체장과 삼성전자·SK·현대차·LG·롯데 등 5대그룹이 참석한다.
대통령실 측에선 이 대통령과 강훈식 비서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을 비롯해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금융위원회 등 경제부처 장관들이 배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오는 15~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국내외 경제 상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기업들이 직면한 미국발 관세 폭탄 등 당면 현안 청취를 위해 이번 회동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투자 촉진과 내수 경기 활성화 등을 위한 논의도 오갈 전망이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의무를 규정한 상법 개정안 재발의를 추진한 만큼 경제단체를 중심으로 관련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고 신중한 추진을 당부할 가능성도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