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진료비 100만원 이하 '5세대 실손' 가입이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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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13 18:04 수정2025.04.13 18:04 지면A10

연간 진료비가 평균 이하인 소비자는 과거 가입한 실손의료보험보다 올해 말 출시되는 ‘5세대 실손보험’에 가입하는 게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연간 의료비는 인당 약 104만3000원으로 추정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2021년 인당 평균 의료비 96만원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수치다. 여기에 실손보험의 급여(43%) 비급여(57%) 발생 비율을 적용하면 인당 평균 급여·비급여 의료 이용량은 각각 44만8490원, 59만4510원으로 추정된다.

자기부담금이 없는 1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104만3000원의 의료 서비스를 이용해도 별도 진료비를 부담하지 않는다. 5세대 가입자는 입원 치료 시 26만8051원, 통원 시 47만6651원의 자기부담금을 내야 한다.

얼핏 5세대 가입자가 불리해 보이지만 연간 보험료까지 감안하면 결과가 달라진다. 40세 남성 기준 1세대 상품의 월 보험료는 5만4300원이고 5세대는 월 1만200원이다. 1세대 가입자가 5세대 가입자보다 연간 53만원가량 보험료를 더 내는 셈이다. 1세대 가입자의 자기부담금과 보험료를 합한 연간 부담금은 65만1600원이다. 5세대 가입자의 연간 부담금은 입원 시 39만451원, 통원 시 59만9051원이다. 입원과 통원 모두 5세대 가입자의 부담액이 더 적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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