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컬링 경기도청, 최강 캐나다 잡았다

3 hours ago 1

세계선수권, 덴마크도 7-3 제압

한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 경기도청이 19일 열린 2025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캐나다와의 예선 7차전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한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 경기도청이 19일 열린 2025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캐나다와의 예선 7차전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한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 경기도청이 안방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최강 캐나다를 제압했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민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19일 경기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2025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7차전에서 스킵 레이철 호먼이 이끄는 캐나다를 11-7로 꺾었다. 한국은 5엔드까지 3-3으로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다 6엔드에서 3점을 획득하며 승기를 잡았다. 캐나다는 국가 랭킹은 2위지만 ‘팀 호먼’은 압도적인 세계 팀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이어 열린 덴마크와의 예선 8차전에서도 7-3으로 승리하며 13개 참가국 중 2위(7승 1패)를 달리고 있다. 이 대회는 예선 12차전까지 치른 후 1, 2위는 준결승에 직행한다. 3위는 6위, 4위는 5위와 각각 6강 플레이오프(PO)를 치러 준결승행을 다툰다.

세계컬링연맹은 올해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성적을 합산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출전 쿼터를 배분한다. 지난해 동메달을 딴 한국은 올림픽 출전권을 넘어 한국 컬링 사상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에 도전한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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