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마이너 보낼래?” 배지환, TB전 2루타 2개 폭발...시범경기 타율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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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지환이 스프링캠프에서 계속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

배지환은 20일(한국시간) 샬럿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원정경기 1번 중견수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1볼넷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시범경기 타율은 0.444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이 전부는 아니지만, 고무적인 성적인 것은 분명하다.

배지환은 시범경기에서 계속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 사진= 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배지환은 시범경기에서 계속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 사진= 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1회 첫 타석 상대 선발 잭 리텔을 맞아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이를 만회했다.

1사 1루에서 같은 투수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다. 1루에 있던 헨리 데이비스가 홈까지 달리며 타점을 기록했고, 배지환 자신도 송구가 진행되는 동안 3루까지 진루해 다음 타자 애덤 프레이저의 2루 땅볼 아웃 때 홈을 밟았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다시 한 번 폭발했다. 이번에도 1사 1루 상황에서 때린 뜬공 타구가 좌익수 방면으로 날아가며 2루타가 됐다. 이번에는 뜬공 아웃을 우려한 1루 주자가 늦게 출발하면서 2, 3루 기회로 이어졌다.

피츠버그는 그러나 프레이저가 삼진, 그리고 토미 팸의 잘맞은 타구를 상대 3루수 주니어 카미네로가 몸을 날려 잡아내면서 득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배지환은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마누엘 로드리게스 상대로 볼넷을 고르면서 이날 경기 세 번째 출루했다.

이후 그는 7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배지환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팀의 백업 외야 자리를 놓고 경쟁중이다.

가장 유력한 경쟁자인 잭 수윈스키도 이날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삼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 0.371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

[스코츠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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