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세계… 냉철한 현실주의로 맞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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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사회 "흔들리는 세계… 냉철한 현실주의로 맞서라" 제27회 세계지식포럼 개막캐머런 전 英총리 기조연설"예전으로 돌아갈 것이라는낙관주의적 편향 경계해야"해법으로 '가치의 연대' 강조 캐머런에 쏠린 청중 1500명의 '눈' 8일 서울 중구 장충아레나에서 개최된 제27회 세계지식포럼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가 '인공지능(AI) 시대 새로운 공존의 질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국내외 각계 인사 15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개막식에서 캐머런 전 총리는 지정학적 위기 극복의 키워드로 '민주주의·법치·시장경제' 중심 가치 연대를 제시했다. 세계지식포럼은 10일까지 열린다. 한주형 기자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발적으로 돌출하면서 글로벌 경제가 여전히 정상 궤도로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또 인공지능(AI) 기술이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발전하는 가운데 주요국은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고수하며 동맹 구도까지 흔들고 있다. 8일 매경미디어 주최로 열린 제27회 세계지식포럼 참석을 위해 서울에 집결한 글로벌 리더들은 '냉철한 현실 인식'과 '가치 연대'를 위기 국면에서 벗어나기 위한 키워드로 제시했다. 지금이야말로 소통을 기반으로 적극적 타협에 나서야 한다는 절박한 주문이다.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는 이날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모든 정책의 초점을 경제 안보와 국가 안보에 맞춰야 한다"며 "단순히 이익이 아니라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과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협력의 기반이 되는 공유 가치로 민주주의·법치·시장경제를 꼽았다. 캐머런 전 총리는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가 제 역할을 못하는 상황에서 대안은 '가치를 기반으로 한 동맹'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걸프지역과 남중국해, 키이우와 텔아비브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비롯해 거대한 장애물들을 치워 나가려면 혁명이 아니라 진로 수정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과감한 결단력과 그에 걸맞은 정치적 기술을 갖춰야 하며, 현 시대에는 세계 최강대국조차 여전히 동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캐머런 전 총리는 세계 각국이 흔들리는 이유로 포퓰리즘에 기댄 국내 정치를 지목했다. 특히 미국, 유럽 등은 이민 이슈로 국가 정체성까지 흔들리면서 올바른 정책 수립을 방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캐머런 전 총리는 "모든 것이 기적처럼 예전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낙관주의 편향'을 경계하고, 냉철한 현실주의에 입각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헬레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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