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조선소 美 10곳 vs 中 110곳 … 美조선업 빈자리 韓이 채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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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정치 "해군 조선소 美 10곳 vs 中 110곳 … 美조선업 빈자리 韓이 채워야" 보이지 않는 전쟁냉전기 규제가 동맹 협력 막아北, AI 활용 사이버 공격 강화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지식포럼 '보이지 않는 전쟁: AI 시대 국가안보와 사이버 억지력' 세션에서 해리 윙고 서케이던스코퍼레이션 부사장(오른쪽 첫째)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홍선 김앤장 고문, 로버트 윌키 전 미국 보훈부 장관. 김호영 기자 "미국은 해군 조선소가 10곳인데 중국은 110곳이나 됩니다. 핵추진 공격잠수함 유지·보수만으로 향후 30년간 조선소 능력이 소진되는데 그 공백을 채우기 위해선 한미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8일 서울 신라호텔 루비홀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지식포럼 '보이지 않는 전쟁: AI 시대 국가안보와 사이버 억지력' 세션에서 로버트 윌키 전 미국 보훈부 장관이 이같이 말했다. 2024년 미국 대선 직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인수 과정에서 국방부 작업을 총괄한 그는 냉전기에 굳어진 미국의 첨단기술 공유 규제가 동맹국 간 협력을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윌키 전 장관이 한미 간 조선·방산 협력을 강조한 배경에는 미국 조선업의 정체가 있다. 그는 "한국과 일본, 핀란드, 스웨덴, 이탈리아는 인공지능(AI)으로 조립 라인 시간을 줄이고 건조 회전율을 높이고 있지만 우리는 그러지 못하고 있다"며 "미국 조선 체계가 여전히 1930년대 산업정책에 묶여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당시 국방 전환 계획을 쓰면서 일본과 한국, 이탈리아, 핀란드, 스웨덴에서 함정을 건조하고 기술을 서로 교환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고 밝혔다. 윌키 전 장관은 한국과 일본, 인도, 독일을 미국의 미래에 필수적인 네 개의 기술 초강대국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이들과의 협력이 상업적 차원이 아니라 정치·군사적 차원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로스앤젤레스급 공격잠수함을 호주나 한국, 일본에 적은 수라도 넘겨 태평양 전력 균형을 미국에 유리하게 바꿔야 한다는 파격적인 주장도 내놨다. 로스앤젤레스급은 미국 해군이 1970년대부터 배치해온 핵추진 공격잠수함이다. 그러나 미국은 배를 지을 능력도, 지어놓은 배를 굴릴 인력도 부족한 상태다. 윌키 전 장관은 미국 조선업의 공백을 메울 상대로 한국을 지목했다.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새로운 안보 위협으로 떠오른 시대에 역설적으로 조선을 비롯한 제조업 역량이 다시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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