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육은 혼내는 게 아니라, 바른 생활을 습관으로 만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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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뽀삐뽀 119 소아과’ 저자 하정훈 원장의 육아 조언 아이는 부모에게서 말-관계 배워 떼써도 정한 원칙 철저히 지켜야 돌 전 영아는 RSV 감염 조심해야 항체주사 1회 투여로 예방 효과 ‘삐뽀삐뽀 119 소아과’의 저자인 하정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아이들의 훈육과 수면 등에 관한 온라인상의 정보가 너무 불확실하고 과도하다”며 “부모의 일관된 양육 원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이 클수록 부모의 고민도 늘어난다. 훈육은 언제 시작해야 하는지, 밤마다 깨는 아이는 어떻게 재워야 하는지, 이유식은 무엇부터 먹여야 하는지 등 알아야 할 정보가 끝이 없다. 요즘은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공지능(AI) 등을 통해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지만 불확실하고 넘치는 정보에 오히려 불안만 더 커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기온이 떨어지고 인플루엔자(독감) 등 각종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면서 건강관리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초보 부모의 불안을 덜고자 ‘삐뽀삐뽀 119 소아과’의 저자인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하정훈 원장을 만나 육아 노하우부터 아이의 건강을 위협하는 호흡기 질환 예방법까지 짚어봤다.훈육은 ‘일상 속 원칙’ 세우는 것이 중요 하 원장은 육아에서 많은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개별 상황마다 해결책을 찾기보다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지키는 ‘일상 속 원칙’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것이 훈육이다. 흔히 훈육이라고 하면 아이를 혼내거나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는 것을 떠올린다. 이에 대해 하 원장은 “훈육은 바른 생활 태도를 규칙적인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차에 탈 때 카시트에 앉기, 제시간에 잠자리에 들기, 한자리에 앉아 식사하기처럼 일상에서 지켜야 할 행동들을 어릴 때부터 일관되게 알려주는 과정 자체가 훈육이다. 하 원장은 “아이가 떼를 쓸 때도 부모가 정해진 원칙을 기반으로 일관된 태도와 단호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수면 시간은 아기가 가족의 생활 리듬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생후 약 2개월부터는 아이를 재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보다 부모의 반응을 점차 줄이고, 부모가 잠드는 시간에 아이도 자연스럽게 함께 잘 수 있도록 일정한 생활 리듬을 만들어가는 방식이 도움이 된다. 이유식은 다양한 음식을 일찍부터 경험하는 것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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