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복귀' 김민재, 클럽월드컵은 '또' 결장... 뮌헨, 벤피카에 0-1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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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팀 훈련 중인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AFPBBNews=뉴스1
25일(한국시간) 미국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벤피카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경기 모습. 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오른쪽 흰색)가 기회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또 결장했다. 최근 부상을 털고 팀 훈련에 복귀하면서 출전 가능성을 키웠으나, 이번에도 교체 명단에조차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민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최종전 벤피카전에서 벤치에도 앉지 못한 채 결장했다. 이로써 김민재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출전하지 못했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지난 시즌 막판 전열에서 이탈했던 김민재는 이번 대회에는 동행했다. 앞서 첫 2경기에 모두 결장했던 그는 최근 팀 훈련에 복귀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구단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가 팀 훈련의 일부를 소화한 소식을 알리면서 벤피카전을 통한 대회 첫 출전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다. 실제 김민재는 공개된 훈련 영상에서 밝은 얼굴로 훈련에 참가한 모습이었다.

더구나 팀이 2연승으로 대회 16강 진출을 확정한 만큼 부담도 적은 경기여서, 선발은 어렵더라도 교체 출전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다만 뱅상 콤파니 감독은 최종전에서도 김민재의 이름을 엔트리에 제외했다.


25일(한국시간) 미국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벤피카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경기 모습. /AFPBBNews=뉴스1

김민재가 빠진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벤피카에 0-1로 져 조 2위로 16강으로 향하게 됐다.

요십 스타니시치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중앙 수비진을 구축하고, 해리 케인과 요나단 타, 마이클 올리세 등이 벤치에서 출발한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3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역습 상황에서 잔루카 프레스티아니가 올린 크로스를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가 문전에서 마무리했다.

초반 일격을 맞은 바이에른 뮌헨은 거센 공세를 퍼부으며 동점을 노렸으나 번번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하프타임엔 케인과 올리세, 요주아 키미히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으나, 끝내 결실을 맺지는 못했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볼 점유율 56%-34%(10% 경합), 슈팅 수 14-6의 압도적인 우위 속에서도 동점골을 만들지 못한 채 벤피카에 0-1로 졌다. 2연승 뒤 첫 패배를 당한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6(2승 1패)을 기록, 벤피카(승점 7·2승 1무)에 이어 조 2위로 16강으로 향하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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