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重, 전력기기 마진율 상향…그룹 재무우려 과도-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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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효성중공업(298040)의 전력기기 마진율이 본격적으로 오름세를 타면서 4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효성중공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132% 증가한 1조 3853억 원과 1468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목표주가는 51만 원을 유지했다.

효성중공업의 4분기 실적은 전력기기 부문의 성장과 계절적 수요 증가에 따라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4분기 전력기기 부문이 매출이 전년 대비 15% 오른 9145억원, 영업이익은 176% 증가한 1271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이 13.9%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덴마크에서 수주한 2912억원 규모의 해상 및 육상 변전소 프로젝트가 향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반면 건설 부문은 매출 4708억원(전년비 -5%)과 영업이익 197억원(+13%)을 기록하며 다소 더딘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효성중공업은 그룹 차원의 재무 리스크와 건설 부문의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력기기 부문의 이익률 개선 및 신규 수주 증가를 통해 긍정적인 투자 요인을 확보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그룹사 재무 리스크로 인한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며 “효성화학의 부실과 효성티앤씨의 특수가스 사업부 인수 진행에서 효성중공업은 무관하며 그룹의 자구안에서 사업적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 주가는 40만 3500원으로, 목표 주가 51만원 대비 상승 여력이 26.4%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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