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뛰는 울버햄턴, 시즌 종료 전 강등 확정…향후 거취에도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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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뛰는 울버햄턴이 다음 시즌 챔피언십으로 강등이 확정됐다. 그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인다. 사진출처|울버햄턴 페이스북다음 시즌 챔피언십으로 강등이 확정됐다. 그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인다. 사진출처|울버햄턴 페이스북

황희찬이 뛰는 울버햄턴이 다음 시즌 챔피언십으로 강등이 확정됐다. 그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인다. 사진출처|울버햄턴 페이스북다음 시즌 챔피언십으로 강등이 확정됐다. 그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인다. 사진출처|울버햄턴 페이스북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황희찬(30)이 뛰는 울버햄턴의 다음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강등이 확정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21일(한국시간)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웨스트햄은 5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8승 9무 16패(승점 33)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울버햄턴(3승8무22패·승점 17)는 남은 5경기를 모두 승리하더라도 웨스트햄을 추월할 수 없게 되면서 강등이 확정됐다. 울버햄턴은 2017~2018시즌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뒤 한 시즌 만에 복귀했지만 이후 처음으로 다시 강등을 겪게 됐다. EPL에서는 18~20위가 다음 시즌 챔피언십으로 강등된다.

울버햄턴은 지난 시즌 16위로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출발부터 흔들렸다. 지난해 11월 10라운드 풀럼전 0-3 패배로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경질됐고, 롭 에드워즈 감독이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하지만 그의 첫 경기였던 12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0-2 패)도 패했다. 1월 4일 웨스트햄과 20라운드 홈경기가 되어서야 3-0으로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19라운드까지 3무16패로 승리가 없었다.

결국 리그 종료까지 5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운명이 갈렸다. 웨스트햄이 승점을 추가하며 17위를 유지했고, 승점 17점에 머물던 울버햄튼은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하더라도 순위를 뒤집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로써 울버햄튼의 강등은 일찌감치 확정됐다.

2005~2006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박지성 이후 약 20년간 이어져 온 EPL 내 한국 선수의 계보가 끊길 가능성이 커졌다. 챔피언십의 코번트리 시티에서 뛰고 있는 양민혁은 다음 시즌 원소속팀인 토트넘으로 복귀할 예정이지만 토트넘은 이번 시즌 EPL서 7승10무16패(승점 31)로 18위에 머물며 강등권 경쟁을 벌이고 있어 상황은 불안하다. 윤도영(브라이턴), 김지수(브렌트포드), 박승수(뉴캐슬) 등 유망주들도 EPL 구단 소속이지만 각각 엑셀시오르(네덜란드), 카이저슬라우테른(독일), 뉴캐슬 23세 이하(U-23) 팀에서 뛰고 있어 당장 1군 무대 데뷔를 장담하기는 어렵다.

황희찬의 미래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는 2021~2022시즌 울버햄턴에 합류한 이후 꾸준히 EPL 무대에서 활약해왔다. 특히 2023~2024시즌에는 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31경기에서 13골·3도움을 기록하며 울버햄턴 이적 후 단일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2023~2024시즌 종료 후에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올림피크 마르세유로 부임하며 직접 영입을 제안했지만 황희찬은 울버햄턴 잔류를 선택했다. 그러나 이후 경기력이 하락하며 입지가 흔들렸다. 2024~2025시즌에는 햄스트링 부상까지 겹치며 25경기 2골·1도움에 그쳤고, 2025~2026시즌은 27경기 3골·3도움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황희찬의 계약은 2028년 6월까지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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