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은 오타니”…3안타+경기 마무리, 오유찬 ‘투타 겸업’ 목표에 성큼 [황금사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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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고 오유찬이 14일 목동구장서 열린 광주제일고와 제8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준결승전을 마무리한 뒤 인터뷰하고 있다. 목동|박정현 기자

대전고 오유찬이 14일 목동구장서 열린 광주제일고와 제8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준결승전을 마무리한 뒤 인터뷰하고 있다. 목동|박정현 기자
[목동=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투타 겸업에 욕심나요.”

충암고 오유찬(17)은 14일 목동구장서 열린 제8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광주제일고와 4강전에 5번타자 유격수로 나서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8회초에는 투수로 구원등판해 1.1이닝 3안타 무4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충암고는 16일 대전고와 같은 장소서 결승전을 갖는다.

경기 내내 오유찬은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매 이닝이 이어진 득점 기회서 3타점을 생산해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수비서는 유격수로 안정감을 더했다. 마운드에 올라서는 야수들의 실책성 플레이로 만들어진 실점 위기를 헤쳐나가는 등 전천후로 활약했다.

오유찬은 광주제일고전을 마친 뒤 “상대가 강팀이지만 오늘은 우리가 더 잘했던 것 같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팀원들 덕분”이라며 “타석서는 상황에 따른 접근법이 적중했다. 투수로는 편한 마음으로 야수들을 믿고 던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유찬은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스타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처럼 투타겸업을 꿈꾼다. 2가지 포지션 모두에 집중하기 힘들지만 부단한 노력으로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타자로 올해 치른 9경기서 타율 0.417, 8타점, 4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168을 기록했다. 투수로는 5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ERA) 1.80을 마크했다. 내야의 사령관인 유격수를 맡으면서 투수로는 위기를 헤쳐나가는 원포인트를 담당한다. 

“가다듬을 부분이 많기에 누구보다 노력한다”는 그는 “마운드서 하체를 활용하지 못하고 상체로만 던지는 문제점이 있다. 타석서는 치고 싶은 욕심이 많아 성급해진다. 이런 부분을 잘 보완하면 좋아질 것”이라고 얘기했다.

충암고는 2011년 이후 15년 만에 오른 황금사자기 결승에 올라 우승에 도전한다. 주축 오유찬의 각오도 남다르다. 그는 “대전고가 공격적인 부분이 좋지만 상대 에이스가 (투구수 제한으로) 출전하지 못해 승산이 있다. 목표는 우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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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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