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이혼가정 고백 "초3부터 할머니집에서 자라…부모님 2배로 사랑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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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황정음이 이혼 가정에서 자랐다는 것을 털어놨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Plus, E채널 ‘솔로라서’에서 황정음은 최다니엘을 만났다. 두 사람은 MBC 인기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 함께 출연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황정음은 최다니엘에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첫번째 이혼을 할 때는 부재가 컸다”라며 “미안하고 불쌍하고 그 마음으로도 부족한 마음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런데 아빠가 있지 않나. 언제든 ‘아빠’라고 부르면 오지 않나”라고 말했다.

황정음은 “나도 엄마, 아빠가 이혼을 했다”라며 “이혼 가정에서 자랐지만 엄마 아빠랑 너무 친하다”라고 고백했다. 이 말에 최다니엘은 “두 분이 이혼을 하신 지 몰랐다”고 놀랐다. 황정음은 “두 분도 각자 너무 행복했다”라며 “오히려 나는 그분들이 서로 안맞고 사랑하지 않으면 헤어진 게 다행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두 분이 싸우고 지지고 볶고 하는 걸 보고 자랐으면 불행했을 것 같다”라며 “그 불행한 기억을 가지고 살아야하지 않느냐. 그런데 나는 그런 걸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이 어릴 때 이혼을 하셨다. 그런데 내가 무슨 일이 있으면 두 분이 모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혼 가정인 것을 몰랐다”라며 “뭐라 그래야할까, 결핍이 있는데 그걸 사랑으로 채워주셨다”고 설명했다.

황정음은 “초등학교 3학년 때인 것 같다”라며 “그때부터 할머니 집에서 자란 것 같다. 물론 부모님이 이혼을 하셔서 결핍은 있었지만 각자 아빠가 주는 사랑 엄마가 주는 사랑이 두배씩이 된 거다. 그 사랑을 2배 3대 되는 사랑을 온전히 받았고 잘 키워주셔서 제가 잘 성장했기 때문에 이혼이 두렵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황정음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행복하기 위해서 한 선택이고 아이들한테는 최선을 다할 거다. 그래서 더 노력해서 멋진 엄마가 될 거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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