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10개월 기른 장발 싹둑…우여곡절 끝 은퇴식 D-DAY(전참시)

1 week ago 7

사진제공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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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황재균이 폭염으로 한 차례 미뤄졌던 은퇴식을 앞두고 10개월 동안 길러온 장발까지 과감하게 잘라낸다.

10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419회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다시 은퇴식을 준비하는 황재균의 하루가 공개된다.

앞서 폭염으로 은퇴식이 연기되는 일을 겪은 황재균은 이날 눈을 뜨자마자 날씨부터 확인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한두 방울씩 비가 떨어지기 시작하자 또다시 행사가 취소될까 걱정하며 긴장한다.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앞두고 외모에도 변화를 준다. 지난 10개월간 고수해온 긴 머리를 자르기로 한 것. ‘추노황’, ‘삼손’ 등 각종 별명에도 꿋꿋하게 장발을 유지했던 그는 막상 머리를 자르려 하자 “아깝다”며 미련을 보인다.

10년째 황재균의 머리를 담당해온 헤어 디자이너의 반응은 정반대다. 그는 “황재균이 내 담당이라고 절대 말하지 않는다”고 농담한 데 이어 장발 스타일을 두고 “나의 워스트 커리어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결국 황재균은 긴 머리를 정리하고 확 달라진 모습으로 은퇴식 준비를 마친다.

황재균과 15년 인연을 이어온 미국 에이전트 친구도 다시 한국을 찾는다. 지난 은퇴식이 취소됐을 당시 공항에서 소식을 듣고 미국으로 돌아갔지만, 황재균의 마지막 무대를 보기 위해 약 한 달 만에 다시 입국한 것이다.

두 사람은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도전 당시 뒷이야기도 공개한다. 여러 메이저리그 구단이 관심을 보였던 협상 과정부터 황재균이 MLB 데뷔전에서 홈런을 터뜨렸던 순간까지 당시 기억을 되짚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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