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엽 "단일종목 레버리지 과열 우려…증권업계 자정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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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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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이 23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과열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황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과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염려하는 분들이 많다"며 운을 뗐다.

앞서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16종을 지난달 27일 동시 상장했다.

그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단순히 주가가 올라가면 수익률이 2배 올라가는 구조가 아니다"며 "중간에 괴리율이 발생하면서 손실이 더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찬진 금감원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관련해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 하는 것 아닌가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회전율이 한때 200%까지 치솟았으며 발생한 매매 수수료는 5조~10조원으로 추산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황 회장은 "증권사는 일종의 '브로커'이고, 라이선스하에 시장이 열리면 그에 따라 행동을 하는 것인데, 이를 두고 '증권사 배만 불린다'고 하는 것은 참 안타까운 얘기"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시장이 너무 과열돼 있으니 증권사에서도 자정해야 할 부분은 있다"며 "금감원장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염려를 한 것이고 금투협회장으로서 당연히 그 부분에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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