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장갑 후보 최다 배출’ 정규시즌 우승 다툰 KT-삼성, 골든글러브서도 힘 겨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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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우승을 다툰 KT와 삼성이 골든글러브 투표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외야수 부문서 경합하는 삼성 구자욱(왼쪽)과 KT 최원준.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KT 위즈[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정규시즌 우승을 다툰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2026 신한 SOL KBO 골든글러브’ 투표서도 치열한 경쟁을 펼칠지 주목된다.KBO는 17일 포지션별 골든글러브 후보 79명을 발표했다. 투수는 규정이닝 또는 기준 기록(10승·30세이브·30홀드 이상),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서 수비 이닝 기준(720이닝 이상)을 충족하면 후보로 선정된다. 지명타자는 해당 역할로 규정타석의 3분의 2 이상을 소화해야 한다. 타이틀 홀더는 자격요건과 관계없이 가장 많이 수비한 포지션의 후보로 자동 등록된다.이번 투표서는 KT, 삼성, LG 트윈스 등 3개 팀이 최다 10명씩 후보를 배출했다. 야수 후보 7명 중 4명이 개인 최저 성적을 남긴 LG와 달리 KT, 삼성서는 포지션별 두각을 나타낸 후보가 많다. KT는 고영표(15승), 소형준(승률 0.769), 스기모토 코우키(25홀드), 샘 힐리어드(139타점), 최원준(125득점) 등 4명, 삼성은 구자욱(타율 0.371·출루율 0.458), 김재윤(35세이브) 등 2명의 타이틀 홀더를 앞세운다. 이 밖에도 2023년부터 3년간 홀드, 승률, 세이브 부문을 차례로 석권한 박영현(30세이브), 구자욱과 리그 최고의 외야진을 구성한 규정타석 타율 3할 타자 김지찬(0.315), 김성윤(0.300) 등 눈에 띄는 후보가 줄짓는다.KT와 삼성의 최대 격전지는 외야수 부문이다. 힐리어드, 최원준, 구자욱이 모두 유력한 후보로 꼽히지만 3명 중 1명은 빈손으로 돌아갈 수 있다. 올해 단일 시즌 최다 211안타를 달성한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가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와 경쟁한 최원준은 208안타를 치고도 이 부문 2위에 그쳤다. 타격 2관왕 구자욱과 홈런(44개·2위), 타점 부문 석권을 노린 힐리어드 모두 안심할 수 없다.KT와 삼성의 경쟁과 더불어 포수 부문의 수상자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안방마님 강민호(삼성),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후보 명단에 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른바 ‘양강 체제’를 구축해 온 둘은 2011년부터 15년간 이 부문 트로피를 나눠 가졌다. 골든글러브를 총 7회 수상한 강민호는 이 기간 6번, 양의지는 9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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