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은어의 계절' 돌아왔다…영덕, 미식·체험 더한 여름축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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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개막 3일간 오십천서 개최…은어요리 확대·물놀이·트로트 공연까지

  • 등록 2026-07-16 오후 3:26:28

    수정 2026-07-16 오후 3:26:28

[영덕=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영덕을 대표하는 여름축제인 ‘2026 영덕황금은어축제’가 미식과 체험, 공연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영덕군은 오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사흘간 영덕읍 오십천 둔치 일원에서 ‘2026 영덕황금은어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황금은어와 함께하는 미식의 즐거움’을 주제로, 기존 은어구이와 튀김 중심의 먹거리에서 벗어나 다양한 은어요리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군은 대학 조리학과와 협력해 은어를 활용한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 관광객들에게 영덕 황금은어의 색다른 맛을 소개할 계획이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황금은어 반두잡이 체험’은 행사 기간 모두 8차례 운영된다. 반두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를 위해 별도의 어린이 은어잡이 체험장을 마련해 총 7회 무료 체험도 진행한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물놀이 시설도 확대했다. 행사장에는 물시소와 에어바운스, 워터슬라이드 등을 갖춘 가족 물놀이 체험장을 운영하고, 현장 참여형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해 여름 피서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올해는 공연 콘텐츠도 강화했다.

민선 9기 출범과 신규 원전 유치를 기념하는 축하 콘서트를 마련하고, 대중적인 트로트 가수들이 출연하는 무대를 케이블 방송과 연계해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여름축제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폭염 대응에도 공을 들였다.

체험장 곳곳에 대형 그늘막과 대형 선풍기를 설치하고, 시원한 물대포를 운영하는 한편 냉방버스를 배치해 관광객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지역행사를 넘어 영덕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를 지역경제와 연결하려는 전략도 담고 있다. 여름 휴가철 관광객을 유치해 숙박·외식 등 지역 상권 소비를 확대하고, 지역 특산물인 황금은어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영덕 황금은어는 과거 임금에게 진상되던 지역 특산물로, 맑은 오십천에서 자라 수박향이 짙고 비린내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아가미 뒤편의 황금빛 무늬가 선명해 ‘황금은어’라는 이름으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고 있으며, 매년 은어낚시객들이 찾는 대표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사진=영덕군
사진=영덕군

조주홍 영덕군수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황금은어축제인 만큼 행사 운영부터 안전관리, 시설 점검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영덕의 청정 자연과 황금은어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는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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