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종가 기준 원·달러 환율이 한 달 넘게 1500원대에 머물고 있다. 외환당국이 수차례 구두 개입성 메시지를 내놨지만 백약이 무효한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이번주도 1500원대 초·중반 박스권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지난 3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0.2원 내린 1525.6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6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아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약해진 영향이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2일 6월 비농업 고용이 전월보다 5만7000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11만5000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주간거래 종가 기준 올해 상반기 원·달러 환율은 평균 1484.56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상반기(1493.08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5월 15일부터 지난 3일까지 34거래일 연속 주간거래 종가는 15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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