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다시 희망으로] 월드비전 ‘2025 클라이밋 커넥트 데이’ 열려
기후변화가 아동 빈곤 등 주원인… K-water 등 31곳서 80여명 참여
‘기후변화 대응’ 협력 방안 논의
생명의숲, 26년간 ‘학교 숲’ 조성… K-water는 댐에 아동친화형 공간
월드비전은 창립 이후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전쟁고아 지원을 시작으로 의료·복지, 농어촌 개발, 아동보호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최근에는 아동 빈곤과 불평등의 주요 요인으로 대두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아동의 지속가능한 삶의 터전을 지키는 것을 중요한 과제로 삼고 있다. 이제는 복잡해진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과 협력이 필수적인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에는 월드비전 외에도 ㈔생명의숲, ㈔한국생태환경복원협회, K-water(한국수자원공사)가 함께했다. 각 기관은 자신들이 추진 중인 기후변화 대응 사업을 공유하며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한국생태환경복원협회는 도시 유휴지와 훼손된 자연을 복원해 멸종위기종의 서식처를 되살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도롱뇽과 산개구리가 돌아온 복원 습지처럼 자연은 회복의 가능성을 품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관심과 개입이 시급한 곳도 많다. 대표적으로 의정부 중랑천 일대는 북한산과 수락산을 잇는 중요한 생태축임에도 오염과 훼손이 심각해 복원이 절실하다.
김인규 기자 anold3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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