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 물이 안내려가요 ㅠㅠ”…제주서 수능시험장 물탱크 고장에 긴급 수송까지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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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제주에서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수험생 수송, 시험장 급수 지원 등 긴급 상황이 발생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수험생들을 수송하느라 진땀을 뺐다.

이날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제주중앙여고에서 수능을 치러야 하는데 제주여고로 잘못 찾아간 수험생을 순찰차로 긴급 수송했으며, 택시를 잡지 못해 늦을 뻔한 수험생 2명을 시험장까지 수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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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14일 오전 8시38분께 제주지역 수능 제6시험장인 제주중앙여고의 물탱크가 고장났다는 신고를 접수해 긴급 급수 지원에 나섰다.[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14일 오전 8시38분께 제주지역 수능 제6시험장인 제주중앙여고의 물탱크가 고장났다는 신고를 접수해 긴급 급수 지원에 나섰다.[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14일 제주에서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수험생 수송, 시험장 급수 지원 등 긴급 상황이 발생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이날 오전 8시38분께 제주지역 수능 제6시험장인 제주중앙여고의 모든 화장실에 연결된 물탱크 급수 펌프가 고장났다는 신고를 접수해 급수 지원에 나섰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소음을 차단하기 위해 이날 오전 8시50분부터 소화전을 이용해 총 30t가량의 물을 긴급 지원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수험생들을 수송하느라 진땀을 뺐다.

이날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제주중앙여고에서 수능을 치러야 하는데 제주여고로 잘못 찾아간 수험생을 순찰차로 긴급 수송했으며, 택시를 잡지 못해 늦을 뻔한 수험생 2명을 시험장까지 수송했다.

택시 기사와 경찰의 협업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제주시 노형동에서 수험생을 태워 서귀포여고까지 약 47㎞ 거리를 운행하던 택시 기사는 차량 연료가 부족해지자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즉시 해당 수험생을 순찰차에 태워 시험장까지 수송했다.

한편 올해 제주지역에서는 재학생 5179명, 졸업생 1542명, 검정고시 241명 등 총 6962명이 16개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르고 있다. 제주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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