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휴대폰 닦으라고 할땐 싫었는데”…액정 사이 진드기에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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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는 먼지 진드기와 수많은 세균이 존재하며, 이는 독감과 같은 바이러스성 질병을 전파할 수 있고, 피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스마트폰을 매일 향균 티슈나 소독용 알코올을 묻힌 솜으로 닦고, 이어폰도 정기적으로 소독해야 하며, 키보드와 마우스도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스마트폰 살균기나 전용 클리너 사용, 통화 시 이어폰 사용 등으로 이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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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스피커 구멍을 현미경으로 확대한 겨로가 휴대전화 스피커 구멍에 살고있는 먼지 진드기. [사진 출처 = 래드바이블]

휴대전화 스피커 구멍을 현미경으로 확대한 겨로가 휴대전화 스피커 구멍에 살고있는 먼지 진드기. [사진 출처 = 래드바이블]

현대인들이 온종일 손으로 만지고 얼굴에 가져대기도 하는 스마트폰에 수많은 진드기가 살고 있다는 영상이 공유됐다. 매일 향균티슈·소독용 알코솜으로 관리하는 게 좋다는 조언이 나온다.

최근 영국 매체 래드바이블은 ‘침대 위에 놓은 휴대전화를 당장 치우세요’라는 영상이 화제라고 보도 했다. 영상은 휴대전화를 현미경으로 확대한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을 보면 스피커 틈새로 작은 구멍에 맨눈으로 보이지 않는 먼지가 가득 쌓여 있었다.

또 먼지 진드기가 스피커 구멍 주위를 기어다니고 있었다. 먼지 진드기는 거미강 먼지 진드깃과에 속하는 절지동물이다. 사람의 피부 각질을 먹고 살아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휴대전화 화면에 엄지손가락 지문을 찍은 뒤 현미경으로 들여다보자 수없이 많은 세균이 발견됐다.

사라 라토리아 미국 일리노이 노스웨스턴 의대 교수는 “독감과 같은 바이러스성 질병은 휴대전화 접촉을 통해 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의 한 논문에서는 휴대전화에 있는 박테리아가 변기에 있는 박테리아보다 10배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스마트폰의 17%가 분변에 오염됐다는 영국 연구 결과도 있었다.

특히 스마트폰 액정은 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 등이 서식해 통화를 할 때 액정이 얼굴에 닿으면 여드름·모낭염 등의 피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게 어려운 만큼 사용할 때 최대한 청결을 유지하는 게 좋다. 스마트폰을 향균 티슈나 소독용 알코올을 묻힌 솜으로 매일 여러 번 닦아주며 관리하는 게 좋다는 조언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스마트폰 살균기나 전용 클리너 사용을 권하기도 한다. 또 통화할 때는 이어폰을 연결하거나 스피커폰을 사용해 액정이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또 한국의과학연구원 조사 결과 이어폰의 약 90%에서 포도상구균 등 유해균이 검출됐다. 이어폰도 정기적으로 소독하며 사용하는 편이 좋다. 이어 캡을 분리해 소독용 에탄올을 묻힌 면봉으로 꼼꼼히 닦아내야 한다. 유선 이어폰이라면 이어폰 선까지 닦아줘야 한다.

이 밖에도 키보드·마우스 등에도 세균이 많이 검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보건환경 연구원 조사 결과 키보드와 마우스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바실러스 세레우스가 발견됐다. 키보드는 커버를 씌워 사용하고, 마우스는 사용 전후 향균 티슈로 닦아주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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