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난 박진만 감독, 체크스윙 판정에 격렬 항의 '류지혁 스윙 판정→김재환 노스윙 판정' 나오자 폭발 [잠실 현장]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7회 체크 스윙 판정에 폭발했다.

박진만 감독은 2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원정 경기 7회 도중 두번이나 더그아웃을 박차고 항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좀처럼 판정에 항의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 박진만 감독이었지만 이날은 분노를 참지 못했다. 첫 번쨰 장면은 0-1로 뒤진 7회초에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류지혁이 1볼-2스트라이크 상황으로 몰렸지만 두산 2번째 투수 이영하가 던진 137km 슬라이더에서 류지혁이 스윙을 참았으나 김선수 3루심이 방망이가 돌았다고 판정을 내려 삼진으로 물러났다. 여기서 박진만 감독은 체크 스윙에 대한 간단한 어필만 하고 들어갔다. 후속타자 박승규까지 삼진으로 아웃됐다.

7회말 선두타자 김재환 타석에서 또 논란이 될만한 판정이 나왔다. 1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4구에서 김재환이 방망이가 돌지 않았다는 판정을 내려 2볼-2스트라이크가 됐다. 여기서 박진만 감독은 다시 한번 더그아웃에서 나와 항의했다. 최일언 수석코치와 함꼐 나온 박진만 감독은 격렬하게 항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일언 수석코치가 계속해서 박진만 감독을 말렸지만 좀처럼 상황이 진정되지 않자 이진영 타격코치를 비롯한 박석진, 강명구, 이종욱 코치 등 삼성 코치진들이 추가로 나왔다. 사태를 진정시켰다.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심판진들은 박진만 감독에게 퇴장 명령 없이 경기를 속개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