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10년 만의 프로축구 K리그1(1부) 정상 탈환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천과의 2026시즌 K리그1 25라운드 안방경기에서 후반 4분에 나온 공격수 클리말라(폴란드)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리그 3연승을 달린 서울은 이날 현재 승점 53(16승 5무 4패)을 쌓아 2위 전북(승점 38)과의 격차를 15점으로 벌렸다.서울은 이번 시즌 K리그1 12개 팀 중 최다인 47골(경기당 1.88골)을 터뜨리며 막강한 화력을 뽐내고 있다. 22일 안양전에서는 클리말라 등 6명의 선수가 구단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인 7골을 합작하며 7-0 대승을 거뒀다. 서울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핵심 선수는 클리말라다. 셀틱(스코틀랜드), 시드니FC(호주) 등을 거쳐 지난해 6월 서울에 합류한 클리말라는 올 시즌 10골을 터뜨려 팀 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이날 부천전에서 골망을 흔든 뒤 무릎을 꿇은 채 두 팔을 높이 들어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켰다. 경기 후 클리말라는 “이틀 전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아주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늘에 계신 할머니께 골이라는 선물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서울의 중원에선 미드필더 정승원이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 정승원은 공격포인트 11개(7골 4도움)로 이 부문 공동 5위에 자리해 있다. 축구 데이터 전문 분석 업체 비프로컴퍼니에 따르면 정승원은 올 시즌 서울 선수 중 최다 키패스(27회)와 크로스(193회)를 기록 중이다. 안양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서울의 대승을 이끈 정승원은 25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2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올 시즌 정승원이 라운드 MVP로 뽑힌 건 지난달 22일 포항전(3-1·서울 승)에서 두 골을 터뜨려 19라운드 MVP로 선정된 이후 두 번째다. 서울은 올 시즌 통산 7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서울은 2016년 여섯 번째 별을 유니폼에 새긴 이후 K리그1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고지(우승)가 조금씩 눈에 보인다. 선수들이 끝까지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조기 우승 확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조기 우승은) 신기루인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화끈한 공격으로 막강 화력 뽐내는 FC서울, 10년 만의 우승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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