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첫 도핑 적발…태국 배드민턴 기대주 피차몬 오팟니푸트, 이뇨제 양성으로 잠정 출전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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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배드민턴 피차몬 오팟니푸트가 아시안게임 도핑 검사서 양성 반응을 보여 잠정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사진은 1월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한 피차몬. AP뉴시스[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태국 배드민턴 기대주 피차몬 오팟니푸트(19)가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서 처음으로 도핑 양성 반응을 보여 잠정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국제도핑검사기구는 21일 “피차몬의 검체서 금지 약물인 푸로세미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그의 검체는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17일 일본 나고야서 실시한 경기 외 도핑검사를 통해 채취됐다.푸로세미드는 세계반도핑기구가 금지 목록서 ‘이뇨제 및 은폐제’로 분류한 약물이다. 체내 수분 배출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빠른 체중 감량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 또 소변의 양을 늘려 다른 금지약물의 체내 농도를 낮추는 등 검출을 어렵게 하는 데 악용될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대회 기간은 물론 평상시에도 복용이 금지돼 있다.국제도핑검사기구는 검사 결과를 피차몬에게 통보한 뒤 세계반도핑기구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 반도핑 규정에 따라 즉시 아시안게임 잠정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에 따라 피차몬은 사안이 해결될 때까지 이번 대회 경기 출전뿐 아니라 훈련과 코칭 등 관련 활동에도 참여할 수 없다.아직 최종적인 도핑 규정 위반이 확정되진 않았다. 피차몬은 스포츠중재재판소 반도핑부에 잠정 자격정지 처분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고, 검체 재분석도 요청할 수 있다.2007년생 피차몬은 태국 여자 배드민턴을 이끌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2023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서 정상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올해 1월 인도네시아 마스터즈와 3월 오를레앙 마스터즈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5월 태국 오픈서도 3위에 오르는 등 성인 무대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4·삼성생명)을 자신의 롤모델로 꼽기도 했다.피차몬은 22일 중국과 여자 단체 8강전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잠정 자격정지 처분으로 코트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향후 이의제기 결과 등에 따라 출전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나, 현재 처분이 유지되는 한 이번 대회 잔여 경기에 나설 수 없다.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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