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먹은 사람, 깊은 잠 12.5분 더 잤다”…국제학회 연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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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삼학회, 제14회 국제인삼심포지엄 성료…홍삼의 효능 스펙트럼 한 단계 넓혀 홍삼을 섭취한 중장년층에서 수면시간과 산화스트레스 관련 지표가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알츠하이머병과 근육 노화, 대사질환과 관련한 동물실험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관찰됐다. 고려인삼학회(회장 김종훈)는 26일부터 29일까지 제주 메종글래드에서 열린 ‘제14회 국제인삼심포지엄’에서 홍삼과 인삼 유래 성분의 건강 관련 작용을 살펴본 연구 결과들이 발표됐다고 29일 밝혔다.1974년 시작된 국제인삼심포지엄은 4년마다 열리는 학술대회다. 올해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독일, 스웨덴, 중국, 일본 등 14개국에서 약 800명의 학계·산업계 전문가가 참석했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노화에 따른 신체 기능 저하와 건강수명을 주제로 산화스트레스, 수면, 뇌 건강, 근육 기능, 대사질환 등에 관한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건강수명은 단순한 생존 기간이 아니라 질병이나 신체 기능 저하로 인한 제약 없이 건강하게 생활하는 기간을 뜻한다.● 홍삼 12주 섭취…깊은 수면시간 평균 12.5분 차이중국 상하이교통대학교 의과대학 탄홍승(Hong-Sheng Tan) 교수팀은 홍삼 섭취가 산화스트레스와 수면, 삶의 질 관련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인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40~75세 중국인 성인 900명을 대상으로 홍삼 섭취군과 위약군을 무작위로 나눠 12주간 관찰했다. 참가자들은 하루 3g의 홍삼 캡슐 또는 위약을 섭취했다. 연구 대상은 뚜렷한 질환이 없더라도 만성 피로나 건강 상태 저하 등을 경험하는 중장년층이었다.연구팀에 따르면 홍삼 섭취군에서는 산화스트레스와 관련된 혈중 말론디알데히드(MDA) 수치가 감소했다. MDA는 세포막을 구성하는 지방 성분이 산화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물질로, 산화스트레스를 평가하는 지표 가운데 하나다.삶의 질 평가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연구팀이 발표한 표준 삶의 질 척도(SF-36) 분석 결과, 홍삼 섭취군의 평균 점수 개선 폭은 10.68점으로 위약군의 7.13점보다 컸다.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해 수면 상태를 측정한 참가자 512명에서는 홍삼 섭취군의 깊은 수면시간이 위약군보다 평균 12.5분, 전체 수면시간은 35.9분 길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다만 이 수치는 특정 연구 대상자들에게서 관찰된 집단 간 차이로, 홍삼을 먹는 사람마다 수면시간이 그만큼 늘어난다는 뜻은 아니다. 수면 개선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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