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32강 오늘 결정, 줄어든 경우의 수…확률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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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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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25일(한국시간)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대1로 패하면서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하게 됐다. 이에 따라 자력이 아닌 다른 국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32강 진출이 결정되게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과달라하라에서 체코에 2-1 역전승, 멕시코에 0-1 석패를 거뒀다.

마지막 상대가 그룹 최약체로 분류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이었기에, 홍명보호는 자신감을 품고 과달라하라를 떠나 조별리그 마지막 무대인 몬테레이로 향했다.

그러나 상황이 뒤틀렸다. 축구대표팀은 남아공을 상대로 졸전을 펼쳤고, 후반전 돌입 후 선제골을 내준 뒤 반격에 실패하며 끝내 패배했다.

결국 1승2패(승점 3)에 그친 한국은 1승1무1패(승점 4)를 거둔 남아공에 밀려 2위에서 3위로 추락했다.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로 32강에 오를 수 있었던 홍명보호로선 너무나 뼈아픈 결과다.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32강행 경우의 수를 정리한 '빙고판'이 급속도로 확산하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 빙고 게임의 규칙은 단순하면서도 가혹하다. 총 9개의 조별 시나리오 중 단 2개만 맞아떨어지면 한국은 32강 토너먼트에 턱걸이할 수 있다. 3줄을 맞춰야 하는 일반 빙고와 달리 딱 2개의 'O'만 확보하면 탈출하는 조건이다.

그러나 이미 열린 6개 조의 결과는 절망적이다. D, E, F, G, I조 등 무려 5개 칸에 무자비한 빨간색 'X'가 그어졌다. 기대했던 호주나 에콰도르의 승리는 없었고, 이집트와 이란은 무승부로 비겼다.

현재까지 살아남은 칸은 H조가 유일하다. 스페인이 우루과이를 1-0으로 꺾어주면서 한국은 간신히 첫 번째 'O'를 획득했다. 절반의 성공을 거뒀지만, 32강행을 확정 짓기 위해서는 아직 하나의 'O'가 더 필요하다.

이 가운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가나와 크로아티아의 조별리그 L조 3차전 전반전은 크로아티아가 1대0으로 앞서고 있다. 전반 결과로 크로아티아는 1위로 뛰어올랐고, 가나는 3위로 추락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홍명보호가 채워야 하는 경우의 수가 또 하나 사라진다.

진출 확률도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Opta)는 A조 최종전 직후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을 87.76%로 전망했으나, 타 조 결과에 따라 53.24%로 떨어진 데 이어 현재는 31.51%까지 하향 조정했다. 사실상 탈락 확률이 더 높다는 분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 역시 초기 94%에서 68%를 거쳐 현재는 44%까지 확률을 낮췄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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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입니다. 2012년부터 엔터 산업을 취재해 왔습니다. 연예계 사건·사고, K컬처를 전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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