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협력사 “직원 월급 막막”…중기부, 융자 기준확대·금리 인하 검토

6 days ago 23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이 25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수도권지원센터에서 열린 홈플러스 협력·입점기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부가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로 경영난을 겪는 협력·입점업체를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의 융자 기준을 완화하고 금리를 추가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한다. 기존 4400억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에도 현장에서 자금난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이어지면서 추가 지원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수도권지원센터에서 홈플러스 협력·입점업체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추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중기부는 지난 7월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로 피해를 본 협력·입점업체를 대상으로 총 4400억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책을 마련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통한 긴급경영안정자금 900억원과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의 특례보증 3500억원 등이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기존 지원책만으로 자금난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에 중기부는 긴급경영안정자금의 지원 요건을 재검토하고 보다 많은 피해 업체가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 차관은 “협력업체 중에는 여전히 자금이 필요한 분들이 계실 것”이라며 “융자 기준을 다시 돌아봐 파격적인 조건이 가능하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에 제품을 납품하는 한스비앤에프의 김성일 전무는 “대표의 개인 신용대출까지 끌어 직원 급여를 주고 원재료를 사는 상황”이라며 자금난을 호소했다. 이에 이 차관은 현재 연 3.35%인 소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 금리를 추가로 낮출 여력이 있는지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간담회에서는 대출 중심의 지원만으로는 당장의 경영 위기를 넘기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매출의 40%를 홈플러스에 의존하고 있다는 이두영 엠디에스 본부장은 “홈플러스에 원자재를 공급하고 있지만 대금이 막히면서 이자 부담이 커졌고 내부적으로 구조조정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서울 중계점에서 노리 디지털 키즈카페를 운영하는 최희재 대표 역시 “지금 필요한 것은 대출이 아니라 당장 직원 월급을 줄 돈인데 대금이 막혀 있다”며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요구했다. 대형마트 영업규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해 달라는 건의도 나왔다. 이영주 칠갑농산 대표는 “한시적으로라도 정상 영업이 가능한 시점까지는 규제를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이...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