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 오프 오타니, 3타수 1안타 1홈런 2볼넷 활약
다저스, 전날 4-1 승리 이어 개막 2연전 싹쓸이
다저스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4 MLB 월드투어 도쿄시리즈 2025시즌 개막 2차전에서 시카고 컵스를 6-3으로 꺾었다.
다저스는 전날 4-1 승리에 이어 이날도 컵스를 꺾으며 도쿄시리즈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해 6번째로 일본에서 MLB 정규시즌 개막전이 열린 가운데, 다저스는 일본인 선수들의 투타 활약으로 승리를 챙겼다.선발 투수로 나선 슈퍼 루키 사사키 로키는 3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가능성과 아쉬움을 동시에 보여줬다. 볼넷을 5개나 내준 것이 오점으로 남았다.
타선에선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토미 에드먼, 엔리케 에르난데스까지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컵스의 선발로 등판한 저스틴 스틸이 4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흔들렸다. 그는 폭투로 첫 실점을 기록했다.9번 타자 존 버티가 4타수 3안타를 폭발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다저스는 2회초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윌 스미스의 볼넷에 이어 맥스 먼시의 2루타가 나오며 2회초 무사 2, 3루 찬스를 잡은 다저스는 상대 선발 스틸의 폭투로 1점을 먼저 올렸다.
다저스는 에르난데스의 희생 플라이로 먼시까지 홈으로 불러들이며 2-0으로 앞서나갔다.
3회초 에드먼의 솔로포로 1점을 더한 다저스는 3회말 1사 만루에 사사키가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3-1로 앞선 다저스는 4회초 선두 타자 스미스가 좌전 2루타를 치고 나가며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1사 2루에 터진 에르난데스의 홈런으로 5-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다저스는 4회말 다시 1사 주자 1, 2루 실점 위기에 터진 컵스 이안 햅의 적시타로 1점을 실점했다.
앞선 두 타석에서 침묵했던 오타니의 방망이는 5회에야 터졌다.
오타니는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나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다저스는 5회말 2사를 먼저 잡고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컵스에 1점을 허용했으나 6-3 점수 차를 끝까지 유지하며 이날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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