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다 태울 뻔”…신발 말린다고 5시간 드라이어 켜놓고 나간 투숙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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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다 태울 뻔”…신발 말린다고 5시간 드라이어 켜놓고 나간 투숙객

입력 : 2026.05.27 20:29

호텔에서 헤어드라이어를 켜둔 채 외출한 투숙객. [스레드 캡처]

호텔에서 헤어드라이어를 켜둔 채 외출한 투숙객. [스레드 캡처]

호텔을 이용하는 한 투숙객이 객실에서 신발을 말리겠다며 오랜 시간 헤어드라이어를 켜놓고 외출해 화재로 이어질 뻔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서는 A씨가 “진짜 9시 뉴스에 나올 뻔했다”며 게시한 바닥에 놓여있는 운동화와 헤어드라이어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호텔을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A씨는 지난 24일 “손님이 신발 말린다고 헤어드라이어를 켜둔 채 외출했다”며 “5시간 동안 계속 작동했고 발견했을 때는 헤어드라이어 일부가 이미 녹아 있었다”고 적었다.

A씨는 “침대 바료 옆에서 사용 중이었다. 조금만 늦게 발견했어도 240개 객실 호텔 전체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라며 “호텔에서 드라이기, 고데기, 충전기류를 켜둔 채 외출하면 절대 안 된다. 진짜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부에서 드라이어 소리가 들렸으나 복도에선 안 들려서 10분 넘게 찾아 헤맸다”며 “모든 층을 뛰어다녔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다른 스레드 이용자들은 “드라이어를 왜 장시간 켜놓나”, “대참사가 날 뻔했다”, “자기 집이었어도 그랬겠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분했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NFDS)에 따르면 헤어드라이어는 일상 가전 중 화재 위험성이 매우 높은 기기다. 부산 사하소방서가 진행한 화재 재현실험 결과, 헤어드라이어 가동 시 내부 발열부 온도는 200도 이상 급격히 치솟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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