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고산지대 실종 2주만에 무사귀환...‘이것’ 먹고 견뎠다

12 hours ago 3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코지어스코 국립공원에서 실종됐던 대학생 하디 나자리가 약 2주 만에 다른 등산객에 의해 발견됐다.

나자리는 길을 잃은 후 빈 오두막의 시리얼바와 개울 물, 산딸기로 생존하며 어려운 지형을 헤매다 구조됐고, 탈수 증상을 제외하고는 큰 이상이 없는 상태이다.

그의 가족은 구조에 도움을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스노위 마운틴에 위치한 코지어스코 국립공원. 연합뉴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스노위 마운틴에 위치한 코지어스코 국립공원. 연합뉴스

호주 고산 지대에서 길을 잃어 실종됐던 등산객이 약 2주 만에 생환했다.

9일(현지시간)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 등에 따르면 대학생 하디 나자리(23)는 지난달 26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스노위 마운틴에 있는 코지어스코 국립공원에서 친구 2명과 등산을 하다 일행과 떨어지며 길을 잃었다.

그의 친구들은 나자리와 캠핑장에서 만나기로 했지만, 그가 나타나지 않자 구조 당국에 실종 신고를 했다. 당국은 300명 이상의 수색대와 항공기까지 띄워가며 나자리 수색에 나섰지만 그를 찾지 못했다.

코지어스코산은 울창한 숲과 거센 바람 때문에 호주에서 가장 등산이 어려운 곳 중 하나로 꼽힌다. 다만 최근 날씨가 온화하고 수색 작업 중 그의 소지품 등이 발견돼 당국도 그가 인근에서 살아있을 것이라 믿고 계속해서 수색 활동을 이어갔다.

그렇게 13일이 지났고 지난 8일 오후 나자리는 다른 등산객에 의해 발견됐다.

그는 길을 잃은 뒤 빈 오두막에서 시리얼바 2개를 발견해 먹은 것 외에는 산에서 개울 물과 산딸기만을 먹으며 아침부터 밤까지 산을 헤맸다고 경찰에 증언했다.

당국은 그가 구조되기 직전, 이 산의 가장 가파르고 숲이 울창한 지형을 통과한 것으로 추정했다.

나자리는 구조된 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탈수 증상 외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자리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나자리를 찾는 데 도움을 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