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주니어의 망언? “야말은 우리 아버지보다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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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주니어가 최근 한 트위치 스트리밍에 자신의 아버지와 야말(사진)을 비교하는 질문을 받았다. 당시 그는 야말이 자신의 아버지보다 못하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그러나 아먈은 2024~2025시즌을 기점으로 점점 전설의 길을 걷고 있다. AP뉴시스

호날두 주니어가 최근 한 트위치 스트리밍에 자신의 아버지와 야말(사진)을 비교하는 질문을 받았다. 당시 그는 야말이 자신의 아버지보다 못하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그러나 아먈은 2024~2025시즌을 기점으로 점점 전설의 길을 걷고 있다. AP뉴시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니어(15·포르투갈)가 FC바르셀로나(스페인) 공격수 라민 야말(18·스페인)이 자신의 아버지 호날두(40·포르투갈)보다 못하다고 비평해 눈길을 모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9일(한국시간) “호날두 주니어가 최근 크리에이터 2xRaKai가 진행한 트위치 스트리밍에 참석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그는 ‘가장 좋아하는 축구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아버지’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호날두 주니어는 최근 세계정상급 공격수로 거듭난 야말 이야기를 꺼내면서 자신의 아버지와 비교해 관심을 끌었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 도중 2xRaKai가 ‘야말이 호날두보다 더 나을 수도 있다’고 말한 것이 발단이 됐다. 야말은 2024~2025시즌을 기점으로 잠재력을 꽃피우며 ‘제2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을 거쳐 2022~2023시즌 1군에 데뷔한 그는 2024~20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레이에서 도합 53경기 16골·25도움을 올렸다. 2025~2026시즌 개막을 앞두고는 메시의 백넘버인 10번을 물려받을 정도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축구통계전문 트란스퍼마르크트가 추산한 몸값도 2억 유로(약 3232억 원)에 이른다.

그럼에도 호날두 주니어는 야말이 호날두보다 못하다고 평가했다. 당시 호날두 주니어는 야말이 호날두를 아직 넘어서지 못한 이유로 ‘주요 국제대회 우승이 없다’는 사실을 들었다.

그러나 호날두 주니어의 말과 달리 야말은 지난해 여름 스페인축구대표팀의 유럽축구선수권대회 2024(유로 2024) 우승에 앞장선 바 있다. 그는 2023년 9월 A매치에 데뷔해 유로 2024에선 7경기 1골·4도움으로 대회 영플레이어상과 도움왕을 석권한 바 있다.

‘마르카’는 호날두 주니어의 발언을 놓고 “호날두 주니어가 자신의 아버지를 변호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야말의 업적을 까먹은 것 같다. 호날두 주니어에게 호날두는 축구 역사상 GOAT(The 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 선수)겠지만, 야말이 호날두의 업적에 조금씩 다가서고 있는 게 사실이다”고 전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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