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더비’서 웃은 조상현 LG 감독, 승자의 여유 넘쳤다 “현대모비스와 만나면 항상 긴장되고 재밌다” [MK인터뷰]

5 hours ago 2

“현대모비스와 만나면 항상 긴장되면서도 재밌는 게임을 하는 것 같다.”

창원 LG는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7-64로 승리했다.

LG는 무려 4501명이 모인 창원실내체육관에서 77.8%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을 차지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승리 후 “현대모비스와 만나면 항상 긴장되고 또 재밌는 게임을 하는 것 같다. 지난 5, 6라운드와 이번 1차전까지 항상 접전이었다”라며 “현대모비스의 공격력을 64점으로 묶은 것에 만족스럽다. 경기 감각이 떨어졌으나 수비의 힘으로 극복했다. 리바운드, 실책, 트랜지션에서 우위를 점했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KBL 제공

조상현 LG 감독은 승리 후 “현대모비스와 만나면 항상 긴장되고 또 재밌는 게임을 하는 것 같다. 지난 5, 6라운드와 이번 1차전까지 항상 접전이었다”라며 “현대모비스의 공격력을 64점으로 묶은 것에 만족스럽다. 경기 감각이 떨어졌으나 수비의 힘으로 극복했다. 리바운드, 실책, 트랜지션에서 우위를 점했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KBL 제공

조상현 LG 감독은 승리 후 “현대모비스와 만나면 항상 긴장되고 또 재밌는 게임을 하는 것 같다. 지난 5, 6라운드와 이번 1차전까지 항상 접전이었다”라며 “현대모비스의 공격력을 64점으로 묶은 것에 만족스럽다. 경기 감각이 떨어졌으나 수비의 힘으로 극복했다. 리바운드, 실책, 트랜지션에서 우위를 점했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파라오’ 아셈 마레이의 활약은 대단했다. 그리고 칼 타마요 역시 수차례 흔들렸으나 결국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는 않았다. 물론 판정에 대한 불만과 항의는 여전히 많았다.

조상현 감독은 “마레이와 타마요에게 ‘이제는 목이 아파서 더 이상 이야기 못해’라고 했다(웃음). 판정에 대한 불만, 이에 대한 컨트롤을 하고 있다”며 “타마요의 경우 KBL에서 첫 플레이오프다. 우려한 것이 조금 나오기는 했다. 결국 선수들의 집중력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때로는 혼을 내고 때로는 칭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마레이 다음으로 빛난 건 정인덕이었다. 그는 철저한 대인 방어는 물론 멋진 블록슛,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슈팅을 성공시켰다.

조상현 감독은 “(정)인덕이는 내가 LG에 온 후 지금까지 수비는 물론 게임 흐름을 바꿔야 할 때 믿고 쓰는 선수다. 항상 믿음이 있다. 그리고 본인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는 선수다”라고 극찬했다.

숀 롱은 물론 외국선수들을 수비하면서 자신의 득점까지 챙긴 박정현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조상현 감독은 “(박)정현이는 몸싸움, 리바운드, 스크린이 필요할 때마다 잘해주는 선수다. 스크린은 타마요보다 잘 해내는 선수다. 가끔 농담처럼 ‘믿고 맡겨달라’고도 한다”며 웃음 지었다.

조상현 감독의 LG는 결국 수비로 승리하는 팀. 롱과 프림을 28점으로 막아낸 건 대단한 결과였다. 조상현 감독은 “수비 매치업에서 다양한 변화를 줬다. 정현이와 먼로가 나올 때도 수비를 강하게 가져갔다. 특히 정현이는 플레이오프에서 필요한 플레이를 했고 보탬이 되는 선수라는 걸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사진=KBL 제공

조상현 감독의 LG는 결국 수비로 승리하는 팀. 롱과 프림을 28점으로 막아낸 건 대단한 결과였다. 조상현 감독은 “수비 매치업에서 다양한 변화를 줬다. 정현이와 먼로가 나올 때도 수비를 강하게 가져갔다. 특히 정현이는 플레이오프에서 필요한 플레이를 했고 보탬이 되는 선수라는 걸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사진=KBL 제공

유기상의 경우 존재감은 여전히 컸으나 현대모비스의 집중 수비에 고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조상현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조상현 감독은 “흔히 슈터는 쫓아갈 때 3점슛 2개, 도망갈 때 3점슛 2개를 넣어줘야 한다고 한다. (유)기상이는 나도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해내고 있다. 서명진, 이우석을 따라다니면서 슈팅까지 성공시키는 건 어려운 일이다. 분명 코트 위에 있을 때 플러스다”라고 신뢰했다.

양준석은 경기 막판 근육 경련이 있었다. 오랜만에 치른 실전이기에 경기 감각이 확실히 오르지 못한 모습. 조상현 감독은 “결국 경기 감각을 찾아야 한다. 정규리그 후 휴식을 길게 가졌다. 2차전에서 다운이 될지 올라올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찾아야 한다. 우리는 팀 사정상 주전 5명이 출전 시간을 많이 가져갈 수밖에 없다. 그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게 우리의 숙제다”라고 바라봤다.

조상현 감독의 LG는 결국 수비로 승리하는 팀. 롱과 프림을 28점으로 막아낸 건 대단한 결과였다. 조상현 감독은 “수비 매치업에서 다양한 변화를 줬다. 정현이와 먼로가 나올 때도 수비를 강하게 가져갔다. 특히 정현이는 플레이오프에서 필요한 플레이를 했고 보탬이 되는 선수라는 걸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창원=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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